한은, 기준금리 인상하나… 주담대 6% 시대 온다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1 1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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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14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가운데 두 달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4일 열리는 금통위 회의에서 현재 1%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 신용대출금리는 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금융채 5년물 기준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 금리는 지난 10일 기준 연 3.79~5.55%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6일 해당 금리의 상단은 5.128%였지만 한 달여 만에 0.422%포인트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3.433~4.73%로 집계됐다. 은행권에선 신용대출 금리 상단이 5%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기 둔화가 예상되자 2020년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까지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0.5%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해 1%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것은 소비자물가 때문이다. 한은은 물가 안정 목표를 2%로 잡고 있지만 지난해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3.2%, 11월 3.8%, 12월 3.7%로 4%에 육박했다.

 

여기에 미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배경이다. 미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를 0.0~0.25%로 유지 중이어서 한국과 기준금리 차가 0.75~1.0% 포인트에 이른다. 이 격차가 좁혀질수록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의 우려가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 강화로 소비가 움츠러들고 있다는 점이 금리인상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성 기자 jaesu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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