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하락...멕시코만 복구지연 영향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9 09:48:25
  • -
  • +
  • 인쇄
-WTI 1.4%, 브렌트유 0.7% 하락
-멕시코만 생산 설비 복구 지연이 낙폭 제한

▲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이창우 기자] 7일(현지 시각) 미국 달러 강세, 미국과 아시아 수요 약세 등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미국 멕시코만 복구가 지연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94달러(1.4%) 하락한 배럴당 68.35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53달러(0.7%) 떨어진 배럴당 7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뫼비우스 리스크 그룹(Mobius Risk Group) 원유시장 부사장 존 소서(John Saucer)는 “미국 달러 강세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시아 지역 원유 판매 가격 인하가 국제유가 상승을 억제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5일 아람코는 고객들에게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10월 인도분 원유 판매 가격을 배럴당 최소 1달러 인하한다고 통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인하 폭으로 시장 예상치인 20~40센트 인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 지역인 아시아의 원유 소비가 여전히 미미하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또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아시아 각국이 취한 봉쇄 조처로 경제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지난달 중국 원유 수입 증가 소식과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인한 멕시코만 복구 지연이 국제유가 하락 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수입은 4450만 톤으로 7월과 비교해 8% 늘었다. 이는 원유 수입 쿼터 제한이 다소 풀리면서 정제업체들이 매입을 재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6일 아이다가 멕시코만을 강타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이 지역 석유 생산 설비 79%가 여전히 셧다운 상태라고 표시했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저작권자ⓒ 아시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창우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사회

+

종교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