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매년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축제 ‘콘텐츠 넥스트 웨이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CKL스테이지에서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투자기관, 일반 국민이 함께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창의적 혁신을 경험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넥스트 웨이브’는 지난 수년간 K-콘텐츠 스타트업 육성과 기술융합 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꾸준히 진행돼 왔다. 매회 창업 초기 기업들의 실험적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장으로 평가받았다. 2025년 행사 역시 이 전통을 이어간다. ‘콘텐츠 웨이브’, ‘컨버전스 웨이브’, ‘뮤직 웨이브 위드 CKL스테이지’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각기 다른 관점에서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탐색한다.

첫째 날의 ‘콘텐츠 웨이브’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열정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예선을 거친 6개 기업이 투자자 앞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경쟁하며, 이를 통해 신생 기업들이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검증받는다. 상금 경쟁을 넘어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 대중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스타트업에게 실질적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

둘째 날 ‘컨버전스 웨이브’는 신기술융합 콘텐츠 분야에 집중한다. 인공지능, XR, 3D 콘텐츠 제작 등 첨단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참가 기업들은 기술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평가받는다. 전문가 강연과 대화형 공연이 함께 진행돼 관객이 콘텐츠 산업의 미래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참여자로서 자리한다.

마지막 날 ‘뮤직 웨이브 위드 CKL스테이지’는 대중 참여형 공연으로, 창업과 기술이 아닌 감성의 물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브로콜리너마저, 윤마치, 산만한시선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무대를 통해 기술과 창의가 만들어내는 문화적 경험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콘텐츠 넥스트 웨이브’는 K-콘텐츠 생태계의 혁신적 흐름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에게는 실질적 네트워크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산업 성장의 토양을 마련한다. 대중 참여를 통해 창의적 성과가 사회적 가치로 확산될 수 있음을 확인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신생 기업 육성을 넘어 K-콘텐츠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과 도전 정신을 불어넣는다.

2025년 ‘콘텐츠 넥스트 웨이브’는 창의와 기술, 감성을 한데 모아 산업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스타트업과 대중, 투자자가 공존하는 장으로 확장됐다. K-콘텐츠가 혁신적 도전과 산업적 성장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확인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ppbn0101@newstimes.press

 

[저작권자ⓒ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