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1월 초 잠정 증가…철강·석유화학 등은 여전히 부진

박세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1 1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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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임스 = 박세훈 기자] 반도체를 제외한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들이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 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등 일부 반도체 품목의 수급확대와 함께 소폭 수출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일부 영향과 함께 대두된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가별 보호무역 기조를 배경으로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분야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질적인 개선까지는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 당국은 반도체 수출의 잠정적인 증가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국의 보호무역 조치 등 외부 환경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주요 수출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전략 점검에 나섰다.

 

경제계 한 관계자는 "1월 상반기의 반도체 수출 증가는 시장의 일시적 수요 반등일 가능성이 있다. 수출 실적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국과의 통상 마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품목별로 차별화된 시장 전략을 구축하는 등 대외 환경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뉴스타임스 / 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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