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中 대사 의회 출입금지···이유는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9-15 10: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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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지난 3월 일부 영국 의원들이 중국의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를 지적하자, 중국은 이들 의원들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반면, 이번엔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이 중국 대사를 의회 출입금지 조치시켰다.

 

영국 BBC 등 현지 주요매체는 "(영국의) 상·하원이 정저광 주영 중국 대사의 의회 출입에 대해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영국 의회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 정부가 일부 영국 의원들을 대상으로 제재한 것에 따른 보복 조치로 보여진다.

 

같은 날 당초 정저광 주영 중국 대사는 영국 의회에서 열리는 하원 행사에 참석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제재를 받은 5명의 의원이 우려의 뜻을 담아 서한을 제출했고, 상·하원 의장은 중국 대사를 의회 출입금지 조치시켰다.

 

서한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부과한 제재는 직접적인 표적이 된 의원 뿐만 아니라, 의회 전체와 의원들에 대한 공격을 의미한다면서 우리 의회는 중국 공산당의 불합리한 제재를 위한 선전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요 외신들은 이번 영국 의회의 결정이 영국과 중국 사이에 외교 갈등으로 번질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번 영국 상·하원 의장의 결정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영국 의회가 특정 개인이나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중국과 영국의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을 방해하는 행위는 비열하고 비겁하며, 이는 양국의 이익에 해롭다"고 강조했다.

 

최진승 기자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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