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모든 학교 남녀공학 금지"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1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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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쓰고 등교한 여학생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을 수도를 점령한지 약 한달이 가까이 된 지금 남녀공학을 금지시켜 남학생과 여학생이 나뉘게 되었다.

 

현지시각 12일 탈레반이 대통령궁에 국기를 게양하고, 하루 만에 '고등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영국의 주요 매체 BBC도 탈레반이 새로운 고등교육정책을 발표했다며, 이들은 여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BBC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대학들이 학생의 성별에 따라 분리되며, 복장 규정도 새롭게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압둘 바키 하카니 고등교육장관은 "여성들의 수업은 허용 될 것이다"면서 "하지만 남성들과 함께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지난 1996년~2001년까지 탈레반의 영향력 내에 포함된 학교에서는 여성 및 소녀들의 교육은 금지되었다며 과거 사례를 전하고, 앞으로 학생들이 배울 과목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고 난 뒤, 탈레반은 여성들의 교육이나 취업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정작 실상은 달랐다.

 

지난 8월15일 그들은 모든 통제권을 장악하고, 치안 상황을 이유로 공공 보건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제외한 모든 여성들에게 직장을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

 

한편 이번에 탈레반이 발표한 새로운 고등교육정책은 탈레반의 정권 장악 이전의 관행에 비춰봤을 때,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복장 규정을 준수 할 필요가 없었던 여학생들은 복장에 대한 규정이 생겼고, 대학들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수업 할 수 없게됐다.

 

하카니 장관은 이번 정책에 대해 "남녀공학 제도를 없애는 것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며 "그들은 이슬람교도이고, 정책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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