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국가들 코로나19 확진자 급감···왜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6 15: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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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유제린 기자] 남미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쉴새 없이 전파되던 지난달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와 함께 남미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며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 전문가들도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올해 초 브라질을 비롯한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은 경제 재건을 목표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탄력을 받은 이후 팬데믹이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국가 중 일부는 현재 국경을 통제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방역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리자 칼라 도밍게스는 "남미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일부 백신 전문가들은 남미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진자 급감에 대한 이유를 백신 접종 속도로 예상했다.

 

현재 브라질은 국민의 64%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아르헨티나도 국민의 61%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상태다.

 

또 주변국인 칠레와 우루과이의 경우에는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최근 남미 국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에 힘입어 경제도 함께 회복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복수 이상의 감염병 전문는 "지금 상황은 나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상황이) 언제 다시 돌변해도 이상하지 않다"며 "확진자가 감소에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및 집합 금지 등의 방역조치를 지키지 않을까 여전히 우려된다"고 조언했다.

 

자이로 멘데스 리코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 고문은 "지금 남미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감염을 통해 면역력을 갖추게 된것도 이번 델타 변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느리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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