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에 美 상장폐지 요구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16:09:19
  • -
  • +
  • 인쇄

 

▲사진 = 디디글로벌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당국이 자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에 미국 증시에서 자진 상장폐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디디추싱이 뉴욕증시에서 자진 상장폐지할 것을 원하고 있다""정부가 디디추싱이 보유한 각종 데이터의 유출 우려를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인터넷 규제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디디추싱에 구체적인 상장폐지 계획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디디추싱이 다시 비상장기업이 되거나 홍콩증시에 상장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자진 상장폐지가 이뤄질 경우 알리바바그룹 이후 중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미국 증시 상장을 달성한 디디추싱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정부가 상장폐지 지시를 철회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디디추싱은 중국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한 이후 당국의 규제압박을 받아왔다. 당국은 디디추싱에 반독점 수사를 개시했으며 상당한 규모의 벌금 부과를 검토했다.

 

이런 가운데 디디추싱이 실제로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타 중국기업들도 잇따라 상장폐지에 나서는 연쇄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디디추싱에 하는 각종 규제 조치는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심한 편"이라며 "알리바바그룹 등 중국 기업에 투자해온 미국인 투자자들에게 공포 심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저작권자ⓒ 아시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상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사회

+

종교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