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업계 ‘탈 탄소화’ 시급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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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수소연료전지 국제 표준 수립 본격화

▲ 사진 =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2025년까지 2008년의 절반 수준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해운업계는 매년 10억 톤에 가까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어 ‘탈탄소화’ 도입이 시급하다. 이에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했으며, 스위스의 MSC, 프랑스의 CMA-CGM 등 글로벌 선사들도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해운업계의 탄소중립 전략은 정부의 탈탄소화 정책과 관련이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 복귀와 취임 100일 안에 주요 경제국가 정상과 기후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년 12월 유럽탄소배출거래제(ETS) 대상에 해상운송을 포함했다.
 

현재 세계 해운산업은 저탄소 연료가 아닌 온실가스 배출 밀도가 높은 중유계열의 벙커유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IMO가 선박용 연료의 황 함유량을 3.5%에서 0.5%로 낮추도록, 하면서 많은 해운사가 대체 연료 개발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세계해사포럼(GMF)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탄소 연료 공급원으로 수소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수소는 장기간 대량 저장이 가능해 해운업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선박을 수소연료전지로 개조하기 쉬우며,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충전이 필요한 배터리보다 효율적이다. 현재 미국, 벨기에, 프랑스, 노르웨이는 페리나 소형 선박에 수소 연료를 주입해 시범 운항 중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수소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해운업계는 수소의 생산비 절감 및 생산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 없이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소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수소연료 재급유 및 수송 인프라 개발을 지원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10년 안에 녹색 수소를 회색 수소와 동일한 비용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부는 저탄소 수소 제조기반 구축 및 원가 절감을 위한 국내 수소산업 강화, 수소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산업 간 협력, 운업계에 대해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 및 수소연료전지로의 선박 개조 촉구,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국제 표준 수립 등의 사항을 고려하고 있다.

최진승 선임기자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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