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4 17: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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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유 수요 증가와 美 원유 재고 감소 여파 이어져
-WTI와 브렌트유, 3일 연속 상승세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연료유 수요 증가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차례의 허리케인이 지나간 멕시코만 원유 생산이 여전히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가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공급 우려로 펀드가 상승 기대주 매입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7달러(1.48%) 오른 배럴당 73.30달러(약 8만 6105원)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06달러(1.4%) 상승한 배럴당 77.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 플린(Phil Flynn)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글로벌 원유 재고 긴축에 대한 논의가 점점 많아지고 겨울철 공급 문제가 발생하리라는 우려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22일 미국 에너지정보국(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350만 배럴 줄어든 4억 1400만 배럴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모두 2.5% 올랐다.

 

코로나19 기간 유지 보수 지연 또는 여러 해 동안의 불충분한 투자로 인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과 동맹국이 원유 생산량 증산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도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또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恒大集团)에 대한 채무 불이행 우려가 완화하면서 되살아난 투자 심리가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산 압둘-자바르 이스마일 이라크 석유장관은 22일 “세계 경제 회복에 따라 OPEC 플러스(+)가 원유 가격을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OPEC 플러스는 다음 달 4일 회의를 열 계획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 천연가스 재고 감소,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세계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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