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글로벌 증시…각종 악재에 일제히 하락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5 1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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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94%, 1.30%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대로 상승한 여파로 2.14% 급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하락에 아시아 주요 시장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5일 도쿄증시의 닛케이255지수는 전일 대비 622.77포인트(2.19%) 내려간 2만7822.12로 거래를 마쳤다. 5일 코스피 역시 미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3000선을 내주며 장을 마감했다. 다만 전일 급락한 홍콩과 대만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원자재 값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배럴당 77.62달러까지 올라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석탄 가격 역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금리를 연쇄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인 미국 국채금리 상승도 악재였다. 

 

미즈호 증권의 카쿠치 마사토시 선임 주식전략가는 "국제유가 상승, 팬데믹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으로 올해 4분기 기업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뒤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헝다그룹에서 시작된 중국 부동산 업체의 부채 문제도 불안 요소다. 파산설에 휩싸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 주식은 4일 홍콩 증시에서 거래 정지됐다. 중국 중견 부동산 개발업체 판타지아는 4일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날까지 상환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2억600만달러(약 2445억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금리, 경기 불안 등 많은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변수가 더해져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내다봤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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