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 = 우도헌 기자]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처음으로 선보인 ‘스타마을 20선’이 발표됐다. 강원권에서는 인제 백담마을, 하추리산촌마을, 양양 달래촌마을과 해담마을, 원주 양귀비마을, 평창 어름치마을 등 6곳이 이름을 올리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마을을 배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체험 관광의 질적 향상,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스타마을 20선을 제정했다. 자연 환경과 전통 문화, 지역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방문객에게 체험과 교육,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곳을 평가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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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인제 백담마을은 계곡과 숲을 활용한 생태 체험과 산촌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숲길 탐방, 산나물 채취, 전통 가옥 체험 등이 방문객에게 자연과의 친밀감을 제공하며, 주민이 직접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참여를 강조한다.
하추리산촌마을은 전통 농산물 체험과 산촌 문화 체험이 특징이다.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농산물 수확 체험과 전통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이 방문객에게 농촌 생활의 즐거움과 가치를 동시에 선사한다.
양양 달래촌마을과 해담마을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 관광을 강화했다. 달래 수확 체험과 향토 음식 만들기, 전통 공예 체험 등으로 관광객에게 농촌 문화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해담마을은 해양과 산촌 체험을 연계해 다양한 자연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주 양귀비마을은 양귀비 꽃밭을 활용한 체험과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 방문객들은 꽃밭 산책과 꽃차 체험, 소규모 농산물 판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과 교류할 수 있다.
평창 어름치마을은 수생 생태와 지역 특산물 체험이 특징이다. 청정 계곡과 연계한 물놀이 프로그램, 생태 교육, 민속 체험이 결합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는다.
스타마을 선정 기준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지역 자원의 활용도다. 산, 강, 숲 등 자연환경과 농업·임업 자원을 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평가된다. 둘째, 전통과 문화 계승이다. 지역 특산물, 농산물 체험, 전통 공예와 민속 문화를 방문객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운영 역량이다.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 경제 연계, 안전과 편의 관리가 평가 요소에 포함된다.
6개 강원권 마을은 자연과 전통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의 특성을 살린 체험 콘텐츠는 방문객에게 관광 이상의 의미를 제공한다.
스타마을 20선의 발표는 농촌 체험 관광의 브랜드화라는 의미를 갖는다. 농촌 체험의 질적 표준을 제시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적 목적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방문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면서 농촌 경제 활성화, 지역 공동체 강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 목표다.
강원권 6개 마을 사례에서 보듯 스타마을 20선은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가교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방문객은 농촌 체험과 지역 문화를 즐기며 학습할 수 있고, 주민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득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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