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백신여권 인프라 적용 ‘임박’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2 14: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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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외국인 투자가·관광객 대상…“백신보급률 낮아 감염 확산 우려”

▲ 사진 =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도입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는 경제 회복 방안의 일환으로 해외로부터의 입국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베트남 주요 매체는 베트남 정부가 지난 9일 개최한 예방통제 운영위원회에서 백신 여권을 취급하기 위한 IT(정보기술)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백신 여권 도입을 위해서는 우선 입국 허가 조건을 비롯해 백신 종류와 국적 등 입국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웹사이트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백신여권 발급 대상은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 외국인 사업 및 투자가, 관광객 등 3개 그룹으로 분류된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입국시 여권에 담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백신 접종 인증서를 제시해야 한다. 입국일을 기준으로 적어도 2주 전에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접종 후 12개월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
 

또 입국 후에는 7일간 정부 지정 격리시설에 머물며 두 번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 판정이 나온 뒤에도 추가로 7일간 거주지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보건부 관계자는 “베트남의 백신보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입국할 경우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크다”라며 “백신의 효과나 면역 지속기간이 사람마다 달라서 백신 여권의 유효 기간을 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거나 집단면역 구축을 위해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인 국가들과 백신여권 도입 협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1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대비 4.48% 늘었다.
 

성장을 주도한 부문은 가공·제조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이 9.45%에 달했고, 건설은 5.17%를 기록했다. 농업은 3.16%, 서비스는 3.34%이 성장률을 각각 보였다. 수출은 773억 4000만 달러에 수입은 753억 1000만 달러로 무역 수지는 20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Ba3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에서 긍정으로 상향했다”라며 “베트남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생산, 무역 및 소비 변화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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