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중국 긴장 고조…대만, 톈궁 발사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4-24 16:35:04
  • -
  • +
  • 인쇄
텐궁3, 탄도 미사일 요격 고고도 대공 미사일

▲ 사진 =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 해상에서 군사 훈련을 잇따라 진행하고 수시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침입하는 등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대만판 사드’로 불리는 톈궁(天弓)3 고고도 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자유시보는 23일(현지시간) 대만 무기 개발 기관인 국가중산과학원에서 전날 밤에 타이둥(臺東)에서 불상의 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톈궁3은 유사시 중국에서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된 고고도 대공 미사일이다. 최근 발사된 텐궁3은 기존보다 사거리가 연장된 것으로 발사시 엄청난 소음과 진동이 발생했다.
 

대만은 중국의 도발에 대비해 텐궁3 이외에도 미국산 패트리엇3 대공 미사일, 톈궁2 중거리 대공 미사일, 단거리 대공포, 위성위치확인서비스(GPS) 간섭 시스템 등을 동원해 대공 방어망을 구축했다.
 

또한 북부 러산(樂山) 기지에서 중국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대형 조기경보 레이더인 ‘페이브 포스’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대만의 육군 병력보다 100배, 군사 예산은 25배 더 많이 투입하고 있다. 반면 대만은 지난 10여 년간 대만의 국방력 순위가 하락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지난 2011년 14위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대만 군사 관계자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중국이 대만의 공군 통제 센터를 몇분 안에 무력화할 수 있다”라며 “중국의 침공 위협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가상 시나리오 훈련을 통해 중국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한 모의 훈련 진행을 연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방부가 미군을 직접 투입하는 것에서부터 해군 파병으로 미사일 공격을 지원하는 등의 시나리오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은 이달 초 대만의 안전을 보장하고, 자국의 군사 무기를 대만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 국방부는 자주곡사포 40기를 곧 판매할 예정이며, 지속해서 대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진승 기자 jschoi@asianews.news

[저작권자ⓒ 아시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진승 선임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사회

+

종교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