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식 가진 박양우 문체부장관 "경니권패(經泥權悖)"

김효림 기자 김효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1 0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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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문체부장관 이임식 가져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문체부 제공

 

[아시아뉴스 = 김효림 기자] "막상 장관직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는 결심을 하고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잘했던 일 보다는 부족하고 미흡했던 일들이 먼저 생각납니다"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비대면 이임식에 참석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의 온전한 회복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지난 2년여간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이끌어온 박 장관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장관직을 내려 놨다. 아쉬움도 크다고 했다. 박 장관은 "특히 지난 1년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시대를 만나 악전고투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우리가 흘린 피땀에도 불구하고 종교·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우리 소관 분야는 아직도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맡은 바 소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다가올 코로나 이후 시대는 문화가 대세인 시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문체부가 감당해야 할 일은 더욱 많아지고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소 소신도 밝혔다. 박 장관은 "평소 문체부는 국민정신·행복부, 국가경제부, 국가통일부'라는 소신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왔다"며 "문체부가 문화라는 거대한 담론을 범정부 차원에서 주도해가는 중차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후배들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장관은 "경니권패(經泥權悖), 원칙을 알되 변통을 모르면 고착되고, 변통을 알되 원칙을 모르면 일그러지는 법"이라며 "급변하는 소관 분야 현장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실사구시의 정책을 제때 공급해달라"고 덧붙였다.

 

김효림 기자 gyfla1@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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