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강제매각 중단한 美··· 속내는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2-11 00: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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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틱톡 공식 웹페이지 갈무리.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미국내 강제 매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정책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틱톡 강제 매각 등에 대한 행정명령 집행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IT 업체들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점검했으며, 이후 틱톡 강제매각 행정명령의 집행도 무기한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을 이유로 틱톡과 중국 메신저 앱 ‘위챗’에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후 틱톡 미국 사업체를 강제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미국 오라클과 틱톡 글로벌을 세우기로 매각 협상 등을 벌여왔다.

 

WSJ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틱톡의 강제매각을 강행하지 않는 대신 틱톡의 데이터 관리를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에게 맡기는 방안을 유력한 해결책중 하나로 보고 다각적인 논의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결정이 향후 미국이 중국 IT 회사 등에 취하게 될 각 종 규제와 행정조치 등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틱톡이 행정명령에 반발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의 입장을 18일까지 내놔야 한다.

 

틱톡의 행정명령 이후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벌여온 오라클 협상 진행 사항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WSJ은 "오라클 측은 바이트댄스와의 협상 타결을 희망중"이라며 "하지만 이번 틱톡 매각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IT 업체들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최진승 기자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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