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성장률 5.5%···불균형 우려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1 0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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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사진= TED컨퍼런스 공식 페이지 갈무리.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율 전망치를 내놨다. 당초 예상치 보다 높은 5.5% 수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경기는 결국 회복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3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세계은행과 공동 주최한 연례 춘계회의를 연설에서 "지난 1월 우리는 올해 글로벌 성장률을 5.5%로 예상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제 성장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보도는 "IMF는 경기회복을 낙관했지만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회복이 불균형적일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경제 회복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한화 약 2152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회복이 성장률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내다 본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에 세계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또 다른 이유는 IMF가 성장률 수정치 공식 발표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추세로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IMF의 이 같은 발표가 확실한 근거에 기반된 것이냐는 의혹의 목소리도 크다.

 

이에 대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각국 정부의 전체 16조달러에 달하는 재정 지원과 중앙은행을 통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이 경기 침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경제 회복을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 속도에 따른 각국의 경제적 격차는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각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달라 분열된 상황에서 미국의 빠른 회복은 급격한 금리 상승을 초래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에서의 상당한 자본 이탈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어 최근 IMF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려면 취약한 국가들은 5년간 2000억달러가 필요하며, 일부 선진국들도 25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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