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28일 공개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7 02: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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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한다/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이 28일 발표 될 예정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오는 28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당일 오후 방대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5천600만명 분을 확보했다. 또 노바백스와는 2천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 물량 5만명분이 내달 초 가장 먼저 들어 올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외에 제약사별 백신 도입 시점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3월부터, 얀센·모더나는 2분기, 노바백스는 5월, 화이자는 3분기부터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이처럼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이번 예방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먼저 맞게 될 우선 접종 대상자와 규모, 대상별 접종 시기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및 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된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우선 접종 대상으로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를 권고하고 있고,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침(Greenbook Ch.14a)에서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및 요양원 근로자를 1순위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와 더해 ▲ 노인 ▲ 성인 만성질환자 ▲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 50∼64세 성인 ▲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정부는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의 순위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특히 내달 초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코백스 초도 물량 5만명분을 누가 먼저 맞을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어디에서, 어떻게 맞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보관 온도, 운송 방법 등이 다른 만큼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를 중심으로 한 '투트랙'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처럼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맞게 된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센터는 250곳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접종계획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 개편 추진 상황도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 국가예방접종 시스템과는 별도로 코로나19 전용 접종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사전 예약,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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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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