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내 생애 최고의 날' 생일+부산 명예시민+LPGA 우승…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1 0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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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 LPGA 상하이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 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대니엘 강

 

재미교포 골프선수 대니엘 강(27)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대니엘 강은 20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천69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제친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이 우승으로 대니엘 강은 뷰익 LPGA 상하이 2연패에 성공했다. 2017년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2018·2019년 뷰익 상하이까지 LPGA 투어 통산 3승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트로피와 우승 상금 31만5천달러(약 3억7천200만원)는 대니엘 강 자신을 위한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

대니엘 강은 20일 27번째 생일을 맞았다.

대니엘 강은 1992년 10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대니엘 강은 지난해에는 생일 하루 뒤인 10월 21일 뷰익 LPGA 상하이의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태어난 곳은 미국이지만, 대니엘 강은 부모의 나라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대니엘 강은 부친 고(故) 강계성 씨의 권유로 태권도로 체력을 단련했고, 골프에 입문했다.

집에서는 '강효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맛깔나게 부산 사투리도 구사한다.

대니엘 강의 오른손 검지에는 부모님이 강조했던 말인 'just be'(있는 그대로의 네가 되어라)라는 영문 문신이 새겨져 있다.

대니엘 강은 2013년 말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는 오른쪽 손등 우측 측면에 '아빠'라는 한글 문신을 새겼다.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누군가와 악수를 하면 그 사람도 우리 아빠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대니엘 강은 생일을 맞아 우승 샷을 날린 날, '아버지의 도시' 부산의 명예시민도 됐다.

부산시는 20일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프선수 대니엘 그레이스 강 씨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고 발표했다.

대니엘 강은 "아버지의 고향이자,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추천된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명예시민증을 수락했다.

대니엘 강은 우승 기자회견에서도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가장 먼저 들었다.

대니엘 강은 "정말 스트레스가 많은 하루였지만 잘 해냈다. 제시카의 플레이를 지켜봐야 해서 정말 어려웠지만 나의 경기를 지키려고 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만 잡아내는 견고한 플레이를 펼친 비결에 대해 대니엘 강은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했다. 오빠(알렉스 강)가 골프 코스에서 스스로 긍정적인 것들을 많이 생각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 LPGA 투어 한국(계)선수 우승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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