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한국, 연장 끝 첫 우승' 이제는 도쿄올림픽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7 09:37:47
  • -
  • +
  • 인쇄
▲ 연장 혈투 끝에 우승차지한 대한민국. AFC 홈페이지 제공

 

26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장전 혈투 끝에 정태욱의 헤딩 결승골로 대한민국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 진출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학범호는 2014년 1월 시작해 4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 감독은 상대 팀의 전략에 맞춘 철저한 로테이션으로 이번 대회 첫 전승 우승(6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정해진 '베스트 11' 없이 23명의 선수 가운데 누가 출전해도 새롭게 '베스트 11'이 꾸려지는 게 김학범호의 힘이었다.

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조별리그에서 만날 세 팀의 전력을 완벽하게 분석한 맞춤 전술을 마련해 선수들과 '반복 훈련'을 펼쳤다.

상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선발 라인업'도 이미 완벽하게 마련됐다. 특히 로테이션을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평가하는 '생존 경쟁'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 중국과 1차전을 마친 뒤 이란과 2차전에는 1차전 선발 명단에서 무려 7명을 바꿨다.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에서는 6명의 선발 라인업을 교체하더니 요르단과 8강전에서는 8명이나 변화를 줬다.

호주와 준결승에서 5명을 바꾸고,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에서는 왼쪽 풀백 김진야(서울)를 오른쪽 날개로 투입하는 변칙 전술을 가동하는 등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상대가 예상할 수 없는 '팔색조 전술'로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연장후반 정태욱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AFC 홈페이지 제공

 

'공부하는 지도자' 답게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맞아 완벽해진 '로테이션 전술'을 준비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올림픽 조별리그가 시작되는 7월 23일까지 6개월을 남긴 상황에서 김 감독의 과제는 이번 대회에 나선 23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옥석 가리기'를 통해 본선 무대에 나설 18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의 선수를 뽑는 것이다.

여기에 대표팀 전력에 힘을 불어넣을 3명의 와일드카드의 분석하여 윤곽도 잡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김학범호는 올해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아시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우도헌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정치

+

종교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