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동맹 찾아 나선 英···CPTPP 뭐길래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2-03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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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

▲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유럽연합(EU)의 품을 떠난 영국이 세계 11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 할 뜻을 공식화 했다. 유럽연합과 결별한 '블랙시트' 한달여 만의 일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등 외신은 "영국의 CPTPP 가입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외신을 통해 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이번 가입이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일부 경제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도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 영국은 유럽연합의 제안에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히며 2주뒤인 28일 미래관계 협상을 통해 유럽연합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47년간의 동거에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CPTPP는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하는 경제 동맹체를 말한다. 당초 미국과 일본이 함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구축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지난 2017년 미국이 빠지면서 CPTPP로 재편됐다.

 

의장국인 일본은 영국의 이번 CPTPP 가입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신청으로 CPTPP 가입이 바로 결정되는건 아니다. 가입에 대한 운영 내규상 11개 회원국이 모두가 찬성해야 하며 일각에서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영국의 CPTPP 선택에는 '탈유럽'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간 세계에서 가장 큰 무역 공동체인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영국의 무역정책의 기조가 '다대륙' '다자무역'을 통해 합리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를 향한 당위성에 대한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유럽 현지에서 활동하는 복수 이상의 연구소 관계자는 "영국의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안감을 일부 해소하는 한편 영국이 무역 규칙을 준수하는 다자무역 국가임을 명확히 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진승 기자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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