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동결한 베트남···기업고충 고려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9 1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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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내 한 제조공장에서 근로자가 벽돌을 나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올해 근로자 최저임금 동결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에 따라 최저임금을 차등해 적용중인데 일괄적으로 동결 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베트남뉴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최근 노동보훈사회부가 최저임금안을 총리실에 보고했으며, 이 문서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임금회의의 노·사·정 합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총리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하지만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국가임금회의의 안을 승인하는 쪽으로 가닥아 잡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같은 날 노동보훈사회부 측은 현지 언론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위중한 상황에서 경기 회복과 근로자의 고용 유지를 위해 최저임금을 인상할 때가 못 된다고 판단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세와 펜데믹으로 인한 내수 및 수출 시장 변화를 고려해 자국내 사회·경제적 상황이 개선된다면 내년 1월경 지역별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인건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베트남 최저임금은 지난 2010년 1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매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다 2017년부터 한 자리수로 내려왔다.

 

한편, 현재 베트남의 최저임금은 지역에 따라 월 307만∼442만동(약 15만2천∼21만9천원) 수준이다. 베트남은 지역의 경제 수준과 발전 상황 등을 고려해 전국을 1~4 지역으로 나눠 최저인금 기준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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