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금융통화 확대 나서는 '아세안+韓中日'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6 11: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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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열린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의사 발언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제공.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한·중·일 3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이 다자간 금융 통화 스왑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활용 확대에 나선다. CMIM 자금지원 시 미 달러화 외에 역내 통화를 활용한다는 게 골자다.

 

26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세부 논의를 위해 전날(25일)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 등을 연달아 열고 세부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브루나이와 함께 올해 '아세안+3' 금융협력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재로 열렸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을 수석대표로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를 주재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아세안+3'의 역내 회원국이 유동성 위기시 상호 지원하는 CMIM의 실효성 제고 방안과 새로운 협력과제를 도출하는 워킹그룹 구성 등 역내 금융협력과 관련된 주요 의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국들은 CMIM 자금지원 시 미국 달러화 외에 역내통화를 적극 활용하고 리보(LIBOR) 금리 폐지에 따른 대안 금리 마련 등 지난해 협정문 개정에 따른 세부적인 하위규정 개정에 대해 논의했고, 올해 말까지 규정 개정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윤태식 수석대표는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당사국의 합일된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역내 회원국들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말 체결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라는 다자주의 협력 플랫폼을 중요한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역내 공급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관과 포워딩 등과 같은 물류 분야의 디지털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한·중·일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재무차관과 각국 중앙은행 부총재, 역내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이번에 논의된 사항은 오는 5월 열리는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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