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코로나 변이, 美서 급속 확산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1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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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국발 변이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보고서를 통해서다. 메드아카이브(medRxiv)가 공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 등은 보고서 공개 전문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의 자료를 인용해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B.1.1.7)가 다음 달 말이면 미국에서 지배적으로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인용된 연구에 참여한 관계자는 "연구 결과는 미국의 B.1.1.7 전파가 급속히 진행중이란 점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환율과 사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결정적인 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메드아카이브에는 정식 발행 이전의 비공개 의학·임상 분야 연구 결과가 실리는 전문 사이트로 보도에 인용된 결과는 미국내 여러 대학교와 전문 연구소, 게놈 연구업체 헬릭스 등이 공동 수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연구진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이가 이미 지난해 11월 말까지 수 차례에 걸쳐 미국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코로나19 양성 검사 결과에서 영국발 변이의 유행도가 2배로 높아지는 데 걸리는 시간을 9.1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미국내 확산도 크게 증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보도에서 연구진은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영국발 변이의 위험성을 경고한 지난달 중순 무렵만 해도 이 변이는 확진 사례의 0.5%에도 못 미쳤지만, 1월 말 기준 3.6%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16일 내놓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예측 모델에서 오는 3월이면 영국발 변이가 지배적인 종(種)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보다 전염성이 35∼45% 더 강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또 전국적으로 9.8일 마다 양성 판정 사례가 2배로 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날 CNN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메드아카이브가 공개한 이번 보고서는 처음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예측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담고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임스 루는 헬릭스 설립자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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