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7조원 어치 사들인 테슬라···왜

장신신 기자 장신신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9 11: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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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중국망 제공.

 

[아시아뉴스 = (베이징) 장신신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5억달러(한화 약 1조70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 형태나 규모면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9일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가 현금의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조만간 자사 차량 구입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만약 이 계획이 실현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적용하는 첫 번째 자동차 기업이 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1일 미국 소셜미디어 앱 클럽하우스가 가진 토론회에서 "나는 비트코인 지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을 미리 샀어야 했고, 전통적인 금융 투자자들에게도 널리 받아들여 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이번 비트코인 매입에 대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반응이다. 테슬라가 전 세계 기업중 혁신기업의 아이콘인데다 현금관리나 결제 영역 확대 차원에서 새로운 시도로 여져지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미국내 금융 전문가들은 "만약 비트코인이 하락한다면 테슬라의 기업 이미지 타격은 물론이고 미래 수익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는 곧 기존 주주들을 분안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테슬라의 비트코인 대량 매입 소식이 전해진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 때 2%이상 상승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최근 최고가 기록인 4만4200달러(한화 약 4900만원)까지 치솟았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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