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칸 황금종려상보다 '대단한' 이유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0-01-06 1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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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연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기생충'을 호명했다.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2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기생충'은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스페인 출신 세계적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등 각 국가 작품들과 경쟁해 당당하게 수상했다.

 

영화 부문과 드라마 부문에서 한국 작품이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후보에 오른 것도 최초였다.

 

'기생충'의 골든글로브상 수상은 지난해 5월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작품상격인 황금종려상보다 더 받기 어렵다는 '할리우드 시상식의 벽'을 넘어선 일이라 역사적이라 할 만하다.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오스카)상은 백인우월주의가 팽배해 있어 아시아권에는 상을 잘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은 더더욱 쉽지 않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본선 전 발표되는 10편 후보)에 올랐다. 본선에 오를 최종 5편의 후보는 오는 13일 발표된다. 본선인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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