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7% 이상 폭락···미·러 갈등 영향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9 1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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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과 석유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폭락했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의 부족으로 석유수요가 줄어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1%(4.60달러)가 급락하며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6.9%(4.72달러)가 떨어지며 배럴당 63.28달러에 머물렀다.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 상태 국제유가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가 배후에 있다고 결론 짓고 러시아 고위관리(7명)과 연구소(5곳), 기업체(14개) 등에 대해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게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로 보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한 양 국간의 불신의 골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미국 현지 매체와 유럽의 주요 통신사들이 이 같은 내용의 조 바이든 인터뷰를 보고하고 나서면서 러시아 정부가 크게 반발한 바 있다. 당시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석유증산 등을 통해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유럽의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부족 현상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이하 EU)은 최근 영국발 백신 수급 부족 현상을 호소하는 중이다. EU에서 생산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수출을 금지 할 수 있다고 전하는 등 백신공급 우려사태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복수 이상의 전문가들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갈등이 석유 수요량 조절 등을 통한 가격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이는 국제유가 전반의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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