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SK 전기차 배터리 소송, 최종 승자는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9 1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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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소송전 최종 결과가 하루 앞으로 임박했다/ 이미지= 아시아뉴스 편집부.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국내외에서 '세기의 소송'으로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 소송전 최종 결과가 임박했다. 양 측의 소송전은 향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매체들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 결정을 오는 10일(현지시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은 2019년 4월30일 미국 ITC와 연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SK이노베이션이 9월 ITC와 연방법원에 LG화학의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LG화학이 맞소송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 2월 ITC가 LG화학이 제기한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예비결정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고, 이에 SK이노베이션이 항소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ITC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일단 LG에너지솔루션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지난해 2월 ITC가 내린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이유로 들어서다. 하지만 미국 시장내 여파를 감안한 복잡한 변수가 작용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최종 판결 이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나서 양사에 합의를 촉구하는 등 양사 모두에게 이득될 것이 없다는 각계의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 측의 합의 과정에서 승기를 잡은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비밀 침해 피해액으로 SK측에 2조8천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SK측이 제시한 금액은 수 천억원 수준에서 1조원 미만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변화가 이번 소송 향후 진행 방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면서 우리 경제 대승적 차원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대승적 해결점을 찾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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