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민족에 헌신한 영웅, 김장환 목사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0-01-07 1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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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김장환 목사는 대한민국의 숨겨진 영웅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사랑한 김 목사, 그는 국가·복음 전도를 위해 평생을 희생했다. 김 목사는 1970년대 미국에서 반한(反韓) 여론으로 인해 한미동맹에 균열이 있던 시절 미국 카터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설득해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에도 김 목사는 미국 대통령과 우리나라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연결시켜 관계를 도탑케 하는 것을 도왔다. 일부 사람들은 김 목사를 '정치목사'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김 목사의 목적은 오로지 '전도'다. 상대가 대통령이든 누구든 전도와 복음을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다닐 뿐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김 목사에게 귀를 기울였다. 이는 '대통령들의 멘토'라 불리는 계기가 됐다. 전직 대통령들은 김 목사의 저서 <그를 만나면 마음에 평안이 온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할 정도로 그를 따랐다. 개신교 장로였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김 목사에게 자주 조언을 부탁했다. 

 

카톨릭 신자였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김 목사가 침례교세계연맹(BWA) 총회장이 됐을 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불교 신자였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 목사 소개로 당시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릭 웨렌 목사를 만났다. 

 

개신교 장로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수감 중일 때도 "가족은 못 봐도 김 목사는 만나야 한다"고 할 정도로 김 목사를 존경했다. 김 목사는 자주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이 전 대통령과 함께 예배했다.

 

최근 '자유한국당기독인회' 예배에 참석한 김 목사는 침례교 전도사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도 성경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이날 '우리의 소원'이란 주제의 설교에서 황 대표에게 "모세의 소원은 세 가지가 있다. 주의 길을 보는 것,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다"며 "당선된 황 대표님의 소원이 되길 빈다"고 기원했다. 이에 황 대표는 "아멘"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10월 김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모친의 빈소를 찾은 일화도 유명하다. 문 대통령이 김 목사에게 빈소 입구까지 나와 "식사하고 가시라"며 정중하게 대우한 것. 두 사람이 이토록 끈끈하게 된 계기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목사는 2017년 7월 열린 문재인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막후에서 힘썼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같은 해 6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최측근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의 만남을 주선해 한미 관계를 돈독하게 했다. 


'빌리 킴'이란 영어 이름을 가졌던 김 목사. 그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계기가 있었다. 지난 1973년 김 목사는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복음 집회에서 고(故) 빌리 그레이엄 목사(1919~2018)의 통역을 맡은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세계적인 전도자로 유명했던 '미(美) 기독교 복음주의 거목' 그레이엄 목사의 통역이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그 인연으로 2018년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식 때도 노스캐롤라이나로 건너가 추도사를 낭독했고 그레이엄 목사 아들과 여전히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그레이엄 목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펜스 부통령 내외 등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포함해 수천 명의 조문객이 찾은 장례식에서 김 목사가 추도사를 낭독한 것은 한국인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세운 업적이었다. 최근 김 목사는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이 캄보디아에서 연 부흥회에도 다녀왔다. 

 

이외에도 김 목사는 어린이합창단을 이끌고 뉴욕 카네기홀에서 나라사랑 공연 전도를 했으며 논산 훈련소에서 매년 훈련병 4000여명에게 침례 전도를 했다. 

 

이같은 김 목사의 간절한 전도 이유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역사가 일어나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87세인 김 목사의 전도는 이제 북한으로 향하는 중이다.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방송 송출을 준비 중이다. 전도를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고 있는 김 목사는 오늘도 국가와 복음을 위해 기도하며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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