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임영웅 '홀대' 논란···주최측, "조건부 요청있었지만"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8 14: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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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입장문 발표

▲가수 임영웅/ 사진= 임영웅 공식SNS 갈무리.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가수 임영웅이 국내 대표적 연예계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2020 APAN 어워즈' 뮤직부문 시상식에서 수상자 소개 영상이 누락되는 등 홀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주최 측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협회)가 28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27일 임영웅 팬들은 그의 소속사인 뉴에라프로젝트(이하 뉴에라)가 주최 측에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영상이 누락된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기획사의 아티스트 관리 소홀을 주장했다. 이에 뉴에라 측은 같은 날 '미스터트롯' TOP6 공식 팬카페에 "임영웅의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아티스트 소개 영상이 누락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협회는 입장문 발표 이유에 대해 "시상식 영상 협조 요청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이 주최인 본 협회의 입장과 전혀 다를 뿐만아니라 소속사(뉴에라) 측의 잘못된 판단과 행위가 오해와 불신을 조장할 수 있어 시상식의 취지가 훼손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밝힌 입장문에 따르면 임영웅의 소속사 뉴에라는 'APAN 뮤직어워즈' 톱10 수상 후보 임영웅과 관련해 협회 측의 수 차례의 자료요청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고, 이후 관련 자료 사용에 대한 권한은 OOO측에 있으니 제3자의 허락을 구하라고 답해왔다는게 협회 측 설명이다.

 

이어 "하지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종사자로서 전속권을 가진 소속사인 뉴에라 측이 아티스트의 기본적인 권한 자료인 초상권 사진 및 영상콘텐츠 조차 소속사가 아닌 제3자에게 사용여부의 허락을 구하라는 입장에 당혹했지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자료 제공에 대한 조건부 전달을 제안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협회 측에 따르면 "사전녹화 전날 뉴에라측으로부터 연락이와 임영웅의 수상소감 영상과 수상자료 등를 보낼테니 "조건을 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것이다. 협회 측은 구체적인 해당 조건 내용에 대해서는 "수상자(임영웅)나 그의 자료에 관한 건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협회 측은 또 "뉴에라 측은 임영웅 팬들의 빗발치는 항의성 해명 요구에 뉴에라 측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APAN 어워즈 주최 측인 협회에 사과문을 게재해달라는 억지성 강요를 했다"며 "뉴에라 측이 경거망동한 행위로 업계의 질서를 훼손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양 측의 입장이 판이하게 갈리는 가운데 임영웅 측 팬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임영웅 소속사 측이 수상자 아티스트의 IP(지식재산권) 사용동의를 '제3자'에게 구하라고 했다는 점은 누가 봐도 어색한 대목이다. 상을 받는데 그 정보 자료를 넘기면서 별도의 조건을 걸었다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협회 측의 입장 발표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입장문에서 '제3자'로 표현된 OOO은 임영웅의 원소속사 물고기컴퍼니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TV조선 측은 '미스터트롯'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톱7'에 대해 한시적 소속을 전제로 자회사를 설립, 매니지먼트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임영웅의 경우 '미스터트롯' 경연 프로그램 출연 당시 물고기컴퍼니 소속으로 수상 후 조건부 소속사 등 두 곳의 매니지먼트사가 공존하는 셈이다. '미스터트롯'의 조건부 계약기간은 오는 6월경까지로 6개월여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면 임영웅의 소속사가 주최측에 제시했다는 자료를 넘겨주는 '조건'이란 무엇일까. 더욱이 협회 측이 임영웅의 자료나 그와 직접 관련 된 사안이 아니었다는 설명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APAN 어워즈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국내 대중문화예술 관련 유관단체들이 공인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 음악 시상식이란 점과 임영웅과 관련된 조건이 아니었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임영웅이 아닌 또 다른 수상자 선정과 관련된 요구 조건이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순 없어 보인다.

 

협회 측 자료와 상황을 종합해 보면 임영웅이 '톱10' 수상자로 선정된 뒤 협회가 시상식에 필요한 영상과 사진 등을 뉴에라 측에 수차례 요청했고, 시상식 하루 전 뉴에라 측이 자료를 보내는 대신 임영웅과 연관도 되지 않은 어떠한 조건 한 가지를 들어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다. 

 

결국 시상식에서는 영상과 관련자료가 송출되지 못했다는 점으로 짐작 할 때 협회가 해당 조건을 수락 할 수 없어 자료 또한 받을 수 없었던 상황이 된 것이지 않느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만약 임영웅의 소속사가 주최측인 협회에 어떤 조건을 제시했다면 그 조건의 진의와 성격 등에 따라 더 큰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지난 2014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특별법' 시행으로 대중문화예술기획업과 관련된 용역을 알선, 제공하는 영업 시 등록과 교육이 의무화 됨에 따라 만들어진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법정교육 위탁업체 및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종사경력 확인 단체로 회원사 260여개와 대중문화예술인 3500여명이 활동 중이다.

 

다음은 이날 협회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2020 APAN MUSIC AWARDS 'APAN TOP10' 수상자 대중문화예술인 임영웅님 시상식 영상 관련 사실 진위에 대한 입장표명>

 

지난 1월 24일 개최한 2020 APAN 뮤직어워즈는 본 협회가 주최/주관하였으며 대한민국 정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시작으로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한국음반산업협회, (사)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국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관련 유관단체들이 공식 인정한 최초 통합 음악 시상식이며, 특별히 코로나19 여파로 힘들고 지친 대한민국 국민들은 물론 K-POP 아티스트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대한민국 팬들과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슬로건 ‘Thank You So Much' 로 정하여 전 세계에 K-POP 아티스트의 위상을 알리고자 하는 의미와 더불어 K-POP 아티스트 및 그들을 발굴하고 키워낸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하는 의미에서 기획 된 시상식입니다.

 

이번 2020 APAN 뮤직어워즈의 중요한 수상부문인 ‘APAN TOP10'은 2020년을 빛낸 가장 핫한 10 팀의 아티스트라는 영예를 안게 되는 시상식의 가장 중요한 부문이며 ‘APAN TOP10'은 팬 분들의 정성스러운 인기투표와 음원 및 음반 판매 성적과 APAN AWARDS가 표방하는 공적가치를 기준으로 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심사숙고 끝에 결정 된 2020년 가장 활발한 활동과 핫한 10팀의 아티스트들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며 대중문화예술인 임영웅님은 ‘APAN TOP10' 수상자중 1인이였습 니다.

 

2020년 가장 뜨거운 핫이슈의 중심인물 중 한명인 대중문화예술인 임영웅님은 대한민국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국민들에게 큰 힘을 전해준 대중문화예술인이기에 간곡한 출연 및 참여 독려를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이러한 APAN 시상식의 성공적인 개최에 반드시 필요한 시상식 영상 협조요청과 관련하여 APAN 주최사인 본 협회의 입장과 전혀 다른 대중문화예술인 임영웅님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이하 뉴에라)측의 오해와 불신을 조장하는 잘못된 판단행위로 인해 시상식의 취지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어 정확한 내용과 본 시상식의 취지와 무관하게 임영웅님의 소속사 뉴에라측의 잘못된 행위로 인한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가 없어 정확한 사실과 진실에 입각하여 올바르게 정정합니다.

 

2020년 대중문화예술인 임영웅님은 본 시상식의 중요 수상 부문인 'APAN TOP10' 수상이 유력하여 사전 섭외 요청을 위해 임영웅의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는 뉴에라에 수개 월 전부터 임영웅님의 바쁜 일정을 고려하여 시상식 참석 관련 섭외 요청을 했습니다. 본 시상식의 섭외를 담당한 작가진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업계 매니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뉴에라 측에 접촉하였고, 본 협회는 섭외와 관련된 모든 진행을 충실히 하였던 사실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래에 내어놓은 내용은 본 협회가 밝히고자 하는 사실관계에 따른 관련 업무 내용들입니다.

 

2020년 11월 28일~29일 개최하려했던 APAN 뮤직어워즈에 뉴에라 측 콘서트 일정에 겹쳐 임영웅님의 시상식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전해들었습니다. 이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시책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시상식 일정이 두 차례 나 연기되었으나 어렵게 1월23일~24일 일정으로 변경하여 APAN 어워즈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다시 뉴에라측에 TOP10의 수상자의 1인 임영웅님 지속적으로 섭외 요청을 했으나, 뉴에라측은 임영웅님의 직접 참석은 어렵다는 의사를 작가진을 통해 전달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 한 번 임영웅님의 출연 및 수상소감 인터뷰 진행 여부에 대해 뉴에라 측에 재요청 하였으나 소속사 뉴에라측은 회의 후 답변을 주겠다고 하였으며 수 차례 동안 연락을 취했으나 동일한 답신만 받았습니다. 또한 APAN 관련 시상식에 필요한 자료 사용여부에 대한 허락을 요청하였고. 소속사 뉴에라 관계자로부터 임영웅님 관련 모든 자료 및 컨텐츠에 대한 권한은 ᄋᄋᄋᄋ측이 보유하고 있으니 반드시 동의를 구하고 사용 허락 여부를 뉴에라측으로부터 확인한 사실과 동일한 답신만 받았습니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종사자로서 전속권을 가진 소속사 뉴에라측이 기본 전속권인 권한 자료조차 사용여부를 초상권 사진 및 영상콘텐츠는 소속사 권한이 아닌 제3자에게 사용여부의 허락을 구하라는 답변에 당혹스러웠음을 지금 밝히는 바입니다.

 

또한 소속사 뉴에라 측은 수상소감 인터뷰 등 제작진의 요청자료도 반복하며 계속 회의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지속적으로 제작진에게 전하였던 사실이 있습니다. 본 협회는 이번 시상식에 임영웅님을 위한 APAN TOP10 수상의 영예를 얻기 위해 투표에 참여하여 정성스러운 애정을 보여준 팬분들의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 출연성사 여부의 답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계속되는 섭외요청을 진행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로부터 사전녹화 전날 뉴에라측으로부터 대중문화예술인 임영웅님의 수상소감 영상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선행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시상식 제작진에게 전달 받은 사실 있었던바 갑작스런 뉴에라측의 임영웅님의 수상소감 인터뷰 조건에 대하여 당혹스러웠지만 본 시상식의 권위와 전통의 운영취지를 훼손하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상식의 중요부문인 APAN TOP10 선정의 완성도를 위해 받아들 일 수밖에 없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APAN TOP10'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각 소속사의 협조 하에 동의와 허락을 받은 후 시상식 방송에 영상 자료들을 원활하게 진행 할 수 있었고 뉴에라측의 임영웅님의 자료만 누락된 채 나머지 9명의 소속사는 모두 적극적인 협조하에 시상식을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시상식 방송이 뉴에라측의 불성실한 협조로 임영웅님의 자료가 누락된 채 방송 된 후 임영웅님 팬분들의 항의성 해명 요구가 빗발친 이후 뉴에라측은 1월25일 제작사에게 APAN 다시보기 영상을 통해 임영웅님의 자료를 보내줄테니 재편집하여 방송을 나올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다시 해온 사실이 있습니다.

 

다만, 뉴에라측은 임영웅님의 팬분들의 빗발치는 항의성 해명요구에 뉴에라 측의 책 을 떠넘기기 위해 APAN 주최측에 사과문을 게재해달라는 억지성의 강요도 해온 사실이 있습니다.

 

이에 본 협회는 거듭 양보하여 주최측과 소속사측의 원활한 소통의 부재로 상호간의 공동의 책임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에서 APAN 주최측은 합리적이고 원활한 소통을 제안하였으나, 뉴에라 측에서 수용 할 수 없는 문제라고 인식하며 거절한 사실 또한 있었던 것이고 이러한 불미스러운 뉴에라측의 사실 진위에 있어 업계의 상 도의를 무시하는 부정행위를 본 협회는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서 사실 진위 여부를 밝히고자 하기 위함이고 추후, 뉴에라 측이 경거망동한 행위로 업계의 질서를 훼손하고 진정성 있는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시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공개 할 예정이라는 점 확인하여 드립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주최사로서의 운영취지의 진정성에 벗어나는 올바른 사실 관계를 부정 왜곡하는 뉴에라측의 행위에 대해 더 이상 방치하고 지켜 볼 수 없어 APAN 측의 입장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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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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