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 컴백' 이영애, 쌍둥이 엄마된 후 깊어진 연기 "더 아팠다"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19-11-05 15: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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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영애.

 

영화 '나를 찾아줘'로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이영애(48)가 실제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연기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영애는 지난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에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로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나를 찾아줘'는 실종된 지 6년 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고 낯선 곳으로 떠난 정연의 이야기를 그리는 스릴러. 경찰 홍경장(유재명)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간다. 이영애가 정연을 맡았다. 

 

이영애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친절한 금자씨' 금자씨도 모성애가 있는 엄마였지만 '나를 찾아줘' 정연과의 차이는 내가 실제 엄마가 됐다는 것이다"며 "그래서 여러 가지를 더 느낄 수 있었고 더 힘들고 아팠다"고 소회를 말했다.

 

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만큼 내 전환점이 될 작품일 것 같은 바람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7~8년 엄마로 살아서 내 안에 담긴 감정들이 영화에 어떻게 나타났을지 궁금하다"며 "내가 결혼 전엔 역할과 장르의 색깔에 집중해 욕심 냈는데 엄마가 되니 내가 하는 작품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엄마가 된 후 작품 고르는 기준이 조금 달라졌다"며 육아 경험이 연기에 반영됐음을 설명했다.

 

이영애는 또 "감동이 있고 착한 사람만 나오는 게 아니라 지리멸렬한 인간 군상이 나오는데 그것이 현실 같았다"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여운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영애는 또한 "늦게 결혼해 가족을 이루고 엄마가 됐기에 그 생활에 집중하느라 시간이 이렇게 지난지 몰랐다"며 "이런 시간이 자양분이 돼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뿌리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가정주부와 배우의 균형을 맞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지난 2009년 교포이자 재력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2011년 이란성 쌍둥이 남매 승빈 양과 승권 군을 얻었다.

 

한편 홍경장 역의 배우 유재명은 이영애와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해봤다"며 "준비하고 노력했던 것들을 가지고 호흡 맞추는 과정이 상상 이상의 행복이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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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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