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탄소중립 목표” 충남, 연료를 바꾸고 미래를 켜다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15: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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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제9회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가 지난 2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리면서 충남이 가진 고탄소 산업 구조를 넘어서는 새로운 해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충남은 국내 산업 구조에서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전통적인 고탄소 산업 비중이 높아 대한민국 전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고비 역할을 맡는다. 이런 이유로 충남의 변혁이 없이는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은 오래 부터 제기돼 왔다.
 

사진=충남도청

이번 콘퍼런스의 핵심 목적은 충남형 탄소중립 정책을 국내외 전문가, 기업, 단체와 공유하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있다.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마크 피어스 클라이밋그룹 사무총장 등 11개국 70여 개 기관·기업·단체, 1,5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탄소중립 경제 전환의 현실적 방안과 지역별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신재생에너지 기반 확대, 석탄화력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 2030년 메탄 배출 35% 감축 등 국가 계획보다 5년 앞선 충남형 정책의 추진 상황이 공유됐다. 기업 발표 또한 눈길을 끌었다. 현대제철은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인 ‘HY3 프로젝트’를, 현대차는 수소 기반 미래 운송 전략을, 삼성디스플레이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 계획을, 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연료 생산 계획을 선보이며, 탄소중립이 단순한 환경적 목표를 넘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3개 세션과 10개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시민 참여 확대와 제도적 지원, 기업 혁신의 조화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금강하구언에서 수거한 부유 초목류를 재활용해 연료화하는 ‘리본(RE-BORN) 프로젝트’ 업무협약은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기후 행동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모델로, 충남형 탄소중립 정책의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충남형 해법을 국제사회와 국내 이해관계자에게 확산시키고, 고탄소 산업 구조를 점차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제시한 자리였다. 충남은 이제 지역 특성과 산업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의 전진기지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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