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급증하는 男 '육아휴직'···작년 23%↑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0 15:52:04
  • -
  • +
  • 인쇄
노동부, 전년에만 2만7000명 '선택'
코로나19 여파로 '자녀돌봄' 역할 증대

▲ 국내 남성 직장인들의 '육아휴직'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여성 직장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남성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회사 집계치로만 지난해 2만7000여명의 남성이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10일 고용노동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부문(기업 및 단체)에서 육아휴직에 들어간 남성의 수가 2만74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만2297명을 기록한 전년 대비 23.0% 증가한 결과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부문의 전체 육아휴직자는 11만2040명으로 전년(10만5천165명)대비 6.5% 증가했다. 중소기업을 포함한 우선 지원 대상 기업의 육아휴직자는 5만9838명으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전체 육아 휴직자중 남성의 비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약 25% 수준으로 4명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시장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남성 휴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등교 제한 상황 등으로 인해 자녀 돌볼의 필요성이 커진 점이 휴직 결정에 작용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고용노동부 측은 "남성 육아휴직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부모가 함께 자녀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정부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저작권자ⓒ 아시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상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정치·사회

+

종교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