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한국당에 별도 통합협의체 구성 제안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5 16: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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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혁신통합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유의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제공


새로운보수당은 15일 자유한국당에 보수통합을 위한 양당 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새보수당과 한국당이 합의한 '보수재건 3원칙'에 입각한 양당 간 '보수재건과 혁신통합 협의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이어 "민간단체 중심으로 이뤄진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임의기구이기 때문에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을 향한 효율적이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양당 간 대화기구가 필요하다"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양당 협의체에서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자"며 "우선 양당 간 논의를 중심으로 하고, 그 원칙에 동의하는 세력들과 논의를 확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새보수당의 이러한 입장은 한국당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우리공화당이나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 등과의 통합까지 추진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즉 한국당의 단계적 보수통합론을 경계하며 '혁신통합'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여진다.

나아가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새 집을 짓자'는 보수재건 3원칙을 비롯해 새보수당의 통합 관련 요구를 반드시 관철하기 위한 제안으로도 해석된다. 하 책임대표는 "보수재건 3원칙 동의 여부가 출발점"이라며 "그것이 확인돼야 대화가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유의동 원내대표는 '우리공화당과 안철수 전 의원은 통합 논의 대상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효율적인 진행을 위한 제안으로, 양자 간에 어느 정도 조율이 되고 뜻이 모이면 그 뜻에 동의하는 세력에는 문이 열려있다"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혁통위를 통한 대화를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선 "혁통위가 무용하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혁통위는 혁통위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새보수당의 양당 협의체 제안에 화답할 경우 보수통합 대화는 '투트랙'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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