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첫 흑인 여성' 사무총장 최종 선출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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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제7대 사무총장 당선자 Ngozi Okonjo-Iweala/ 사진= WTO 제공.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사무총장으로 최종 선출되며, WTO(세계무역기구) 역사상 첫 흑인이자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WTO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가 나이지리아의 은고지오콘조-이왈라(Ngozi Okonjo-Iweala) 후보를 7대 사무총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며 "WTO 회원국이 역사를 세웠다"고 공시했다. 이어 "오콘조-이왈라 후보는 WTO의 첫 여성이자 흑인 사무총장이다"고 밝혔다. 이번 WTO 7대 사무총장의 정식 취임일은 오는 3월1일이다. 이후 2025년 8월31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데이비드 워커 뉴질랜드 총회 의장은 "지금은 WTO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사회를 대표해 오콘조-이왈라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유명희 본부장을 비롯한 8명의 후보자들에게도 "다자간 무역 시스템과 WTO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콘조-이왈라 후보는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완전하고 신속하게 회복하려면 강력한 WTO는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WTO 이사회는 지난 2020년 7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2개월 동안 3단계 협의를 통해 후보자들은 8명에서 5명으로, 5명에서 2명으로 좁혀지며 차기 사무총장 협의 절차에 합의했다. 이때 당시 재임 중이던 호베르투아제베두(Roberto Azevêdo) 총장은 같은 해 8월31일 퇴임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후보로 거론되었던 유명의 본부장은 오콘조-이왈라 후보와 함께 최종 후보 2인에 포함됐었다. 지난 2020년 10월 USTR은 성명을 통해 유명희 후보자를 공식적으로 지지했으나, 11월 이후 회원국들의 합의가 미뤄지며 유명희 후보자가 사퇴하고 오콘조-이왈라 후보만 남게 되었다.

 

한편 WTO 제7대 사무총장으로 선출 된 오콘조-이왈라는 본국인 나이지리아에서 두 차례나 재무장관을 지내고, 25년간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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