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정주영’···정상영 KCC 명예회장 별세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1 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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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금강(현 KCC) 여주공장 화입식에 참석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왼쪽)과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사진= KCC 제공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6년 강원 통천에서 태어난 정 명예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이다. 


1958년 건축자재 전문기업 '금강스레트공업'을 창업한 그는 현대건설을 이끄던 아버지와 큰형의 품을 벗어나 자신의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가져왔다. 

유학 길을 포기한 막내 동생의 갑작스런 독립 선언에 정주영 회장도 지지의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진다. KCC그룹의 초석이된 ‘금강(金剛)'이란 간판도 큰형인 정주영 회장이 지어줬다는 후문이다. 

고인은 학창시절부터 큰형인 정주영 회장과 체구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와 말투, 억양 등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리틀 정주영’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1989년 운영중이던 고려화학의 건설사업부문을 따로 분리해 지금의 KCC 건설(옛 금강종합건설)을 설립한뒤 2000년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으로 새롭게 출범, KCC그룹을 국내 재계 32위로 성장시켰다. 

평소 고인은 '산업보국'을 모토로 한국 경제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 지난 2000년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해 병세가 악화될때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KCC 본사 집무실에 출근했다. 

KCC 측은 "정상연 명예회장이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0일 가족이 모여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그룹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 있다. 발인은 2월 3일 오전 9시.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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