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 국제공항 '첫 삽'···바뀌는 것은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2-22 1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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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동나이 롱탄 국제공항 조감도/ 사진= 베트남 정부.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베트남이 호찌민시에서 동나이성으로 국제공항을 이전 작업을 본격 개시했다. 호찌민 떤선녓 공항이 확장 공사에도 불구하고 수용 가능한 물동량과 방문객 수가 한계를 초과했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새 공항 건립에 대해 지금의 공항으로는 무역과 산업, 관광 등을 아우르는 세계의 관문으로 제 역할을 제대로 수항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만큼 베트남 경제가 급성장했슴을 의미 한다고 보고 있다. 

 

◇ 롱탄 국제공항 개발승인 후 '24년'만 

 

지난달 5일 신축에 들어간 동나이 롱탄 국제공항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 설립 프로젝트다. 신 공항 건립은 지난 1997년 판반카이 전 총리가 롱탄 국제공항 개발 계획을 승인한 이후 24년만의 일이다.

 

공항 건립이 탄력을 받은 건 관광객 급증과 화물운송 포화 때문이다. 지난 2015년 베트남 국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떤선녓 국제공항을 대체 할 것으로 기대되는 롱탄 국제공항 프로젝트 투자안을 공식 인가했다.

 

롱탄공항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액은 약 336조6300억 동(한화 약 16조617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1단계 공사에 필요한 추산 금액은 109조1117억 동(한화 약 5조1770억원)으로 이 중 99조 동(한화 약 4조 7730억원)은 베트남 공항공사가 투자한다.

 

베트남 사회-경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롱탄 국제공항은 2040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완공된다. 모든 공사가 끝나고 공항이 정상 가동되면 연간 1억 명의 유동인구와 500만 톤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다. 

 

1단계는 오는 2025년 12월 마무리 된다. 롱탄현의 6개 지역에 걸친 총 개발 면적은 약 5580만(약 1688만 평)에 달하며, 이 가운데 1810만(약 547만평)는 공항 건물이, 나머지 136만(약 42만평)는 주변 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 롱탄 국제공항 기공식에서 축사를 전달 중인 응웬쑤언푹 총리/ 베트남 정부.

베트남 공항공사 측은 "신공항 시범 운영이 시작되는 2025년부터 연간 2500만 명의 유동 인구와 약 120만 톤 이상의 물류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고 밝혔다. 

 

◇ '경제도시' 호찌민, 물류·유통·관광 활성화 기대

 

롱탄 국제공항은 우리나라가 김포에서 인천으로 국제공항의 관문을 넓혔던 듯 베트남 경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정치 행정의 중심이다. 반면 남부 호찌민시는 ‘경제의 도시’로 불릴 만큼 경제 활동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다.

 

경제도시 호찌민시 인근에 베트남으로 향하는 새 국제 관문이 만들어 진다는 것은 베트남내 산업 지형에 많은 변화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특히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주변 도로망 구축이 활발해 베트남 내 유통 및 물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의 도시건축 자문기업 한센파트너십(Hansen Partnership)에 따르면 호찌민시 중심과 1시간여 떨어져 위치한 롱탄 국제공항은 인근 지역 경제 활성와 인프라 확충, 베트남내 물류 및 유통산업 확대 등으로 연간 GDP의 3~5% 성장에 기여 할 것으로 추산한다.

 

동나이성 인근 바리아-붕따우성 등에 위치한 각종 제조 공장과 물류 기업 등의 움직임이 빠르다. 신공항 인근 도로 확중에 따라 호찌민시에 과밀한 물류 네트워크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에 분주하다. 

 

관강산업 활성화에 거는 기대도 크다. 공항과 가까운 빈투언성과 바리아-붕따우성 등에 소재한 관광지는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호재가 될것으로 보고 롱탄 국제공항과 연계한 새 관광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보나 코트라(KOTRA) 호치민무역관 사무관은 "롱탄 국제공항 1단계 작업이 끝나는 오는 2025년부터는 신 공항을 중심으로 도로와 물류 기반시설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신 공항이 베트남내 재화와 관광산업은 물론이고 국제 도시로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진승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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