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건당국 "신종코로나 에어로졸 전파 근거 아직 없어"

이연숙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9 16: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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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는 것 중요"…하수도관 전파 예방 위해 소독 권고
▲ 화장실 배관 통해 감염? 다양한 전파 가능성 우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비말(침방울)이나 접촉뿐 아니라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이 아직 에어로졸 형태로 신종 코로나가 전파된 근거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아직 신종 코로나가 에어로졸이나 분변을 통한 경로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에어로졸 경로 감염은 병원균이 공기 중에 또 있는 고체 입자 또는 액체 방울로 감염되는 것으로 비말 감염보다 잔류 시간이 길고 전파성이 강하다.

국가 위건위는 "신종 코로나의 주요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호흡 기관을 통한 비말 감염과 접촉에 의한 것"이라며 "감염병 연구 조사를 통해서 가장 많이 드러난 감염 사례는 근거리에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을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로졸은 비말이 공기 중에 부유하다가 수분이 증발하고 단백질과 병원체로 구성된 핵이 비말 형태로 원거리까지 떠다니며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현재는 이런 형태의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 위건위는 또 "신종 코로나는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비말로 감염이 되지만, 이 비말은 짧은 거리만 영향을 줄 뿐 장거리를 이동하지 못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매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줄여 준다"고 예방법을 소개했다.

국가 위건위는 분변을 통한 감염 우려에 관해서는 "확진 환자의 분변에서 신종 코로나 병원균이 검출됐다"면서 "대변을 본 후 화장실에서 물을 내릴 때 에어로졸 형태의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변기 뚜껑을 잘 닫은 뒤 물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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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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