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부부환자 벌써 2쌍…동일 항공기 입국도 2건

이연숙 기자 이연숙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2 1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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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환자 총 15명, 상태 '양호'…12·14번 '부부환자'
4·15번 환자 같은 비행기로 입국…7·8번 환자 우한 직장동료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을 태운 2차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방역복을 입고 탑승자들과 동행했던 관계자들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 87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된 683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확진환자는 이날 3명이 추가돼 총 15명이다. 15명 모두 상태는 안정적이며, 사망설이 돌았던 4번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총 414명으로 이 가운데 87명은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32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14번 환자(40세 여성, 중국인)는 전날 발생한 12번 환자의 부인이다. 12·14번 환자는 국내 두번째 부부환자 감염 사례다. 앞서 발생한 6·10번 환자도 부부다.

먼저 확인된 12번 환자는 일본 내 확진환자 접촉자로 일본에서 입국해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이 아니었다. 12·14번 환자의 딸은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이다.

15번 환자(43세 남성, 한국인)는 4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와 지난달 20일 같은 비행기(KE882)를 타고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4번 환자가 지난달 27일 확진 이후 기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상태에서 능동감시를 받고 있었다.

15번 환자는 3·7·8번 환자와도 관련이 있다. 이들 4명은 중국 우한에 있는 '더플레이스(우한국제패션센터)'를 방문하거나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의류 관련 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의 근무지가 더플레이스인 것으로 파악했다. 7번 환자와 8번 환자는 더 플레이스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다. 보건 당국은 이들 이외에도 확진환자 가운데 더 플레이스를 방문한 사례가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683명이다. 아직 11번 환자와 13∼15번 환자의 접촉자는 파악되지 않아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8번 환자(62세 여성, 한국인)의 접촉자는 72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고 의료기관, 음식점,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장소는 환경소독이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28일 진료 결과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돼 한차례 격리됐지만, 같은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자택으로 귀가했다. 다음날 이마트 군산점과 음식점(우리떡갈비)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30일 다시 의사환자로 분류돼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정 본부장은 "8번 환자는 음성이 나와 격리가 해제됐다가 (이후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노출이 증가했다"며 "1차 검사가 음성이어도 의심되는 경우에는 환자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1차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면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잠복기인) 14일간 자가격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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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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