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프닝으로 끝난 '마윈 세뱃 돈' 소동

장신신 기자 장신신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5 16: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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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푸저우시의 한 은행 앞에서 '세뱃돈' 헤프닝으로 줄 서 기다리는 노인들의 모습/ 사진= 환구시보 Online 갈무리.

 

[아시아뉴스 = (베이징) 장신신 기자] 중국 최대 명절 '춘절' 기간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세뱃 돈을 나눠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고령의 노인들이 은행 앞에 순서를 기다리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15일 환구시보와 인민망 등 중국 현재 매체에 따르면 마윈이 새해 첫 날 노인들을 대상으로 '세뱃돈'인 훙바오(紅包)를 200위안씩 나눠준다는 정보가 위챗(중국 주요 SNS 서비스)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퍼지면서 실제로 많은 노인들이 은행 앞에 줄을 서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음력 새해 첫날인 지난 12일 장시성(江西省) 푸저우(撫州)시에 위치한 일부 은행 지점에서 벌어진 이 일은 경찰 조사 결과 '헛소문'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위챗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춘절을 맞아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돈을 나눠줄 예정이며 연령 확인을 위해 사회보험 카드를 지니고 은행에 가면 200위안씩 수령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정보가 빠르게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해당 정보에는 "누구든 수령 가능하지만 기한이 지나면 소멸된다"는 문구가 포함되 있어 12일 오후 소문을 듣고 몰려든 노인들이 은행 앞에 줄을 서면서 헛수고 하는 헤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헤프닝은 그에 대한  중국인들의 신뢰감과 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부호 가운데 한 명인 마윈이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창업해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중국 경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말 중국 당국을 비판한 뒤 공개 석상에서 사라지며 ‘실종설’까지 돌았던 마윈은 중국 설 연휴 하이난(海南) 남쪽에 위치한 선 밸리 리조트에서 골프를 즐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블룸버그 통신 등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그가 초보자처럼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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