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되는 설 선물, '코로나 시대' 트렌드는

최진승 선임기자 최진승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1-02-01 17: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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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최진승 선임기자] 설 연휴가 다가오면 고마움의 뜻을 전 할 선물 마련에 고심이 커진다. 매년 같은 고민이지만 선택은 만만치 않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탓에 주머니가 가벼워진 경제적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관련 업계의 리서치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부담은 줄이되 풍성하게'로 요약된다. 또 코로나 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추석 이후 급격한 판매고를 올린 건강보조식품의 진화도 눈길을 끈다.

 

◇간편식·생활용품 선물세트의 '부활'

 

올해 설 선물 리스트에는 수년 전 자취를 감췄던 실속형 페키지가 대거 등장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혼밥', '혼술', '집콕' 등의 생활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한 크기의 생활용품 세트가 눈길을 끈다.

   

이베이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지마켓과 옥션 등에서 판매된 설 선물세트중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00%(3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판매량을 기록한 품목은 생활잡화로 950% 이상 늘었고 가정용 세제와 세정제 등도 전년 대비 335%의 판매 증가율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조리식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중 냉동형 간편조리식품 선물세트가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920%) 더 많이 팔렸고 간편 조리용 수산가공식품과 축산가공식품도 각각 750%와 124%씩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식품·화장품, 3만원 이하 '실속형' 대세

 

건강을 중요시 하는 사회적 풍토가 확산되면서 건강식품과 보조식품 등은 명절선물의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이베이 조사 결과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홍삼과 건강즙 선물세트는 전년대비 각각 4%씩 증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영양제와 다이어트 관련 식품이 각각 47%와 350%씩 증가했다,

 

경기 불황이 어이지면서 실속형 선물을 찾는 이들도 급증했다. 타임커머스 기업 티몬에 따르면 최근 2간간 설문 결과 코로나 19 불황으로 선물 구입자 10명 중 7명은 '3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2만원대 흑마늘 진액 건강 선물세트와 3만원대 남성/여성 화장품, 7만원대 참치/햄 세트 등이 매출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한 유통업계 전문가는 "서로 자주 교류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큰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주문 방식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을 통한 주문에서 모바일 커머스를 활용 하는 등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진승 기자 jschoi@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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