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면 폐쇄 '확진자 재발생' 방역 조치...여야 일정 중단

김수복 선임기자 김수복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0-09-03 17: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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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국민의 힘당 정책위의장실 근무하는 행정비서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기국회 이틀째인 3일 국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회가 사실상 다시 '셧다운'됐다. 지난달 27일 확진자가 발생해 전면 폐쇄됐다가 방역을 마친 뒤 30일 다시 문을 연 지 나흘 만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정기국회 일정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 코로나19재난대책본부는 이날 "국회 본관 2층에서 근무하는 국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국민의힘 당직자로, 전날 오전까지 국회에서 근무한 뒤 오후 영등포보건소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재택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마친 직후 당직자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 즉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원내대표 등 간담회에 동석했던 당 지도부도 일단 자택에서 대기하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확진자가 나온 정책위의장실 직원들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1일 이 의장과 상견례 자리에서 '팔꿈치 치기' 인사를 한 점을 고려해 귀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다 해제된 지 사흘 만이다.

 

이 대표와 이 의장의 면담 자리에 배석했던 최인호 수석대변인, 오영훈 비서실장 역시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관 1·2층과 소통관 1층 등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구역을 폐쇄하고, 본관 내에서 열리는 회의 등 행사를 전면 금지한 후 방역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주 들어 전날까지 매일 국회로 출근했던 확진자는 본관 사무실에 주로 머물렀으며, 지난 1일 기자실이 있는 소통관에도 들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정이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소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등 상임위원회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민주당도 각 상임위 별 분임 토의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중국 전승절 75주년을 맞아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을 예방하려던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일정도 미뤘다. 

 

여야는 이종배 정책위의장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후속 대응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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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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