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濠의 새로운 안보 협의체 오커스 발족과 중국의 반응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7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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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중국 외교부 제공.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미국과 영국, 호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대 중국 전략에 따라 새로운 3자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를 발족했다. 또한 미국은 오커스를 발족하며, 이례적으로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 영국이 호주와 핵추진 잠수함 합작을 진행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고, 군비 경쟁을 심화시키는 일이며, 국제 핵 비확산 노력을 가로 막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에게는 “호주에 높은 수준의 핵잠수함 기술을 수출하는 것은 핵 수출을 지정학 게임의 도구로 삼는 것”이라면서 “이중잣대이자 지극히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으며, 또한 호주에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비핵보유국이자 남태평양 비핵지대 조약 당사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갖춘다면,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호주의 핵 비확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은 이와 관련해 사태 추이를 주목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어떤 지역 매커니즘도 평화 발전의 시대적 조류에 순응해야 하고, 지역 국가간 상호 신뢰와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제3자의 이익을 겨냥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 소집단을 만드는 것은 시대착오적 일뿐 아니라 지역 국가들의 바람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인심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문제해결법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15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3국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오커스 체결을 발표하며 “규칙에 기초한 국제 질서라는 지속적 이상과 공동 약속에 따라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외교, 안보, 국방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3국은 외교 안보 분야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방침이며, 이외에도 사이버 공격, 인공지능(AI), 양자(Quantum) 기술, 수중 영역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기술협력 및 정보 공유를 약속했다. 

 

현재 중국은 이들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지역 안정을 파괴할 것”이라며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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