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19 인체 '고의 노출 연구' 첫 승인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8 00: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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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고의 노출 실험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인체에 고의적으로 노출하는 연구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체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연구하겠다는 것인데 세계 최초의 시도가 될 전망이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인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실험을 승인했으며 빠르면 이달중 18∼30세 사이의 약 9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최소의 바이러스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실험에 참가하는 지원자들은 바이러스 노출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도 있고 별도의 보상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워시 크워텡 영국 기업부 장관은 "이번 실험은 효과적이고 우수한 백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 영향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와 백신의 더 빠른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 될 바이러스는 최근 확산중인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지난해 발생한 기존 바이러스인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영국 정부 백신 TF(테스크포스)가 주도하는 이번 연구는 지원자의 안선성 확보를 위해 치료 대응이 용이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윤리성 논란도 있다. 생명 존중과 의료 윤리 등을 저버린 인체실험이 참가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영국 정부 측은 유행병 백신 개발을 위해 같은 방식의 실험은 있어 왔으며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란 입장이다.

 

한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일 기준 405만8468명으로 이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11만8195명에 이른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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