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1조원' 투자 나선 페이스북··· 왜

이창우 기자 이창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5 10: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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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세계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플렛폼인 페이스북이 호주 정부와 뉴스 콘텐츠 사용료 지불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향후 뉴스 콘텐츠 확보에 1조원 이상을 투자 할 것으란 소식이 전해져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등 미국내 매체들은 "페이스북이 앞으로 3년간 뉴스 발행사들로부터 사용권을 허가 받는 뉴스 콘텐츠 이용권 확보에 최소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어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가 글로벌 대형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자사 플랫폼의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뉴스 콘텐츠 비용 지불 문제를 두고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는중에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의 뉴스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8년 페이스북은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일부 매체 등에 6억달러(한화 약 6600억원) 규모의 전제료를 지불해 왔다. 이번에 내놓은 10억달러는 이와 별개인 추가 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페이스북은 호주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는 뉴스 제공에 대한 콘텐츠료 지불을 하지 않고 있어 해당 국가의 정부 측으로부터 뉴스 콘텐츠 비용 지불 문제 등이 포함된 관련 법령 재정 등의 압박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콘텐츠 투자를 넘은 정책적 판단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이 서비스되는 각국 정부가 뉴스 확산 등에 영향력이 커지는 페이스북에 대한 각종 재제 수위를 높이자 투자를 통해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페이스북의 닉 클레그 글로벌부문 부사장은 "페이스북은 뉴스 발행업체들과 기꺼이 협력 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양질의 저널리즘이 열린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의 핵심에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NBC 등 미국 현재 방송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향후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뉴스 플렛폼 메뉴에 올라올 뉴스 콘텐츠에 대해 각국 매체사(제공업체) 등과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뉴스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지난해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도 '구글 뉴스 쇼케이스' 메뉴에 들어가게 될 뉴스 콘텐츠 사용권 확보를 위해 총 3년에 걸쳐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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